송강문화산우회 선정

♣ 5월의 시

漢詩(한시)

1. 白沙睡鴨 (백사수압)

風搖羽不整 日照色增姸 纔罷水中浴 偶成沙上眠

풍요우불정 일조색증연 재파수중욕 우성사상면

백사장의 물오리

바람일자 사르르 깃 헝클리고,

햇빛에 어린 색태 더욱 고와라.

자멱질 마치고 막 나오자마자,

사장이 따사로와 조숙조숙 조네.

A Wild Duck on the Sand Beach

Its feathers wave softly in the rising wind.

Its colorful figure looks the fairer in the sunlight.

After diving and paddling on the water,

It is nodding on the warm sand beach. <송강시가. P154. 401.>

2. 桃花逕 (도화경)

麗景三春暮 夭桃一色齊 古來花下路 迢遞使人迷

여경삼춘모 요도일색제 고래화하로 초체사인미

복사꽃 핀 길에서

고운풍경 춘삼월 저물어 가자,

복사꽃이 한 빛깔로 나란히 피네.

예부터 한길에 꽃이 피어 있으면,

길가는 사람 마음 혼미해진다네. <송강한시두하묵적. P109. 136.>

訓民歌 (훈민가)

1.부모의 은공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기르시니.

두 분이 아니시면

이 몸이 살았을까.

하늘 같은 끝없는 은덕을

어찌 더해 갚사오리.

My father bore me and my mother raised me.

Without my parents I could not exist at all.

How can I repay them for their incomparable and boundless love.

<송강시가. P126. 1.>

時調(시조) & 短歌 (단가)

1. 酒問答 (주문답)

한결같이 백년을 산들

그 아니 구차한가.

구차하고 덧없는 인생

무슨 일을 하려 하여.

내가 잡아 권하는 잔을

덜 먹으려 하느냐.

Suppose you could live for a hundred years.

Won’t it be a life of toil and moil?

In this hard and ephemeral life

for what are you unwilling to exchange cups with me?

<송강시가. P156. 27.>

※ 5월 산행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